16990414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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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4월 13일 己卯년 己巳월 癸丑일, 양력 1699-05-13 1699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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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4월 14일 계축
十四日 癸丑
맑음
양지속(梁之涑)인물, 양가송(梁可松)인물, 양가상(梁可相)인물이 왔다. 삼향소(三鄕所)개념[1]에서 와서 만났다. 양지사(梁之泗)인물의 옥사(獄事)는 자신이 잘못 판단해서 점차 안 좋은 상황으로 흐르게 되었다. 안타깝다.
梁之涑梁可松梁可相來 三鄕所來見 梁之泗獄事因渠誤料 漸至不佳 可嘆
영암군수인물가 와서 만났다.
主倅來見
○늦은 아침 윤천우(尹千遇)인물와 함께 출발했다. 신원(新院)공간에서 물품을 먹이고, 저녁에 금안동(金鞍洞)공간 정민(鄭旻)인물의 집에서 유숙했다. 그의 아버지인 정필서(鄭弼瑞)인물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이렇게 갑자기 만나게 되어 기뻤다.
○晩後與尹千遇發行 秣馬新院 夕宿金鞍洞鄭旻家 其翁鄭弼瑞契闊之餘忽逢爲喜
정민인물의 숙부인 정민서(鄭民瑞)인물와 사촌 정시(鄭時)인물가 와서 만났다.
旻之叔鄭民瑞 其四寸鄭時來見
이웃에 사는 숙부 정운서(鄭雲瑞)인물가 와서 만났다. 이 사람은 어렸을 때 부모의 병 때문에 침술을 익혔는데, 꽤 기술이 좋았다. 그리고 사람됨도 소탈하고 아름다워 아낄 만했다.
隣居■鄭雲瑞來見 此人少時因親病 習針術 頗精妙 且踈雅可愛
정민인물이 옛날에 잡았던 집터에 지금 집을 짓고 들어갔는데, 집 옆에 1장(丈) 남짓 돌로 단을 쌓아놓고 그 위에 잔디를 깔아 앉기 좋았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대(臺) 위에 늘어앉아 밤기운도 마다하지 않았다. 트이고 시원하여 좋았다.
鄭旻舊占家基 於時入舍 傍築砌丈餘 莎草可坐 乃與諸人列坐臺上 不厭夜氣 踈暢可喜
























주석[ ]

  1. 삼향소(三鄕所) : 유향소(留鄕所)의 좌수 1인과 별감 2인. '유향소' 및 '삼향소'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 동시에 청사를 의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