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71115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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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11월 14일 丁丑년 壬子월 辛卯일, 양력 1697-12-27 1697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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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11월 15일 신묘
十五日 辛卯
바람 불고 맑음
風陽
박(朴) 공(公)인물과 함께 묏자리 구하러 길을 나섰다. 영신(永新) 평천(坪川)공간 가에 이르러 갑향(甲向)을 하고 있는 언덕을 보았는데, 집터로서 매우 길하여 수년 내에 반드시 부유하게 될 땅이라고 하였다.
與朴公發求山之行 到永新坪川邊 得甲向之原 陽基極吉 數年之內必致富
또 반 마장 쯤 떨어진 길가에 있는 행암(行岩)공간 아래에 이르러서도, (박선교인물는)집터로서 매우 길한 곳으로 역시 갑향이라 복이 빨리 들어올 것이며 처음 보았던 땅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화평함이 오래도록 멀리 이어지는 것은 더욱 낫다고 하였다.
又到半馬場許路上行岩下 以爲陽基極吉之地 亦以甲向緊速 雖不及初得之地 而和平長遠尤勝云
박산(朴山)공간 위에 오르니 호지촌(狐旨村)공간안산(案山)개념으로 삼고 있었는데, 바로 묘향(卯向)이었다.【와우형속초안(臥牛形束草案)개념[1]】앞뒤로 작은 암석이 있어서 (박선교인물가) 이것을 표지로 삼았다.
登朴山上以狐旨村爲案卽卯向也【臥牛形束草案】前後有小岩石 以此爲標
연동(蓮洞)공간에 이르러서 어초은(漁樵隱) 묘공간를 바라보고는, (박선교인물는)여기는 볼만한 곳이 아니기에 굳이 올라가서 볼 필요가 없다고 하여 결국 가보지 않았다.
到蓮洞 望見漁樵隱墓 此非可觀之處 不必登覽 終不往見

























주석[ ]

  1. 소가 누워 있는 형태이면서 속초(束草)를 안산(案山)으로 가짐 : 풍수학의 형국론에서 소가 누워 있는 형태의 지형은 일반적으로 호부지혈(豪富之穴), 즉 큰 부를 가져다 줄 혈자리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