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229

	1696년 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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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2월 28일	丙子년 辛卯월 乙卯일, 양력 1696-03-31	1696년 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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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2월 29일 을묘

二十九日 乙卯

소나기가 간혹 뿌리다가 오후에 바람이 심해지고 우박이 내림

急雨間洒 午後風緊下雹

이복(爾服)^인물이 둘째 딸의 혼례를 (…) 치러, 흥아(興兒)^인물가 가서 보고 저녁에 돌아왔다. 신랑은 나주^공간의 나재회(羅載繪)^인물다.

爾服行第二女婚■■■ 興兒往見 冒昏還來 新郞羅州羅載繪也

송창우(宋昌佑)^인물가 왔다.

宋昌佑來

○집 앞에 9마지기 논이 있는데, 이수제(李壽齊)^인물의 소유이다. 그 처남 김세귀(金世龜)^인물가 나주 땅과 맞바꾸어 와서는, 매우 간절하게 팔고 싶다고 청하였다. 노(奴)들도 힘써 권하기에, 하는 수 없이 벼^물품 18섬을 주고 샀다. 곡식에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집 앞의 논을 사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 어쩔 수 없어서이다.

○家前有九斗落畓 卽李壽齊物也 其妻娚金世龜 自羅州相換而來 請賣甚切 奴輩亦力勸之 不得已以租十八石買得 非谷有餘也 係是家前畓 不買可惜 不得不爾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