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1218
jiamdiary
1694년 12월 18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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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12월 17일 | 甲戌년 丁丑월 辛亥일, 양력 1695-02-01 | 1694년 12월 1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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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12월 18일 신해
十八日 辛亥
맑음
陽
어떤 객이 와서 뵙기를 청하기에 불러들여 만나니, 자기는 김철의(金哲義)인물이고 사는 곳은 비곡(比谷)공간이라고 했다. 무슨 일로 왔냐고 물으니, 항상 뵙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왔다고 하면서, 이어 말하기를, 집안에 아이가 있는데 집이 가난하여 벌거벗고 있어 동사(凍死)를 면치 못할 것이니 해진 옷을 얻어 얼어 죽는 것을 면하려 한다고 하였다. 그 말하는 것이 불쌍해서 곧바로 며느리와 상의했으나, 남는 옷이 전혀 없어 부응하지 못했다. 너무나 안타까웠다.
有客來請謁 引入見之 則云是金哲義 居在比谷 問何爲而來 則曰常有願見之誠 故來云 仍言家有兒息 而家貧赤脫 將未免凍死 欲得弊衣 以救凍斃 其言可憐 卽謀諸婦 而苦乏長物 未得副意 良可嘆也
○과원(果願)인물의 눈병이 여러 달 동안 낫지 않았다. 보기에 걱정될 뿐 아니라 오랫동안 독송(讀誦)을 폐하여 진실로 작은 근심이 아니다. 이증(李增)인물을 불러 대추혈(大椎穴)개념에 침물품을 놓고 부항(付缸)개념을 떴는데, 피가 꽤 많이 났다. 이렇게 하기를 여러 번 한 연후에야 효과를 본다고 한다.
○果願眼病 累月不瘳 非徒見之可悶 久廢讀誦 誠非細慮 招李增 針大推付缸 出血頗多 如是者數度 然後乃見效云
○동미(東美)인물가 왔다가 그대로 묵었다.
○東美來仍宿
정(鄭) 생(生인물)이 숙위했다.
鄭生宿
○聞海南城主殿最居下 貽書以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