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072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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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7월 28일 甲戌년 壬申월 乙未일, 양력 1694-09-18 1694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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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7월 29일 을미
二十九日 乙未
맑음
정(鄭) 생(生)인물이 왔다.
鄭生來
馬浦針醫李增尹時相尹機業來
흥서(興緖)인물의 가솔들을 데리고 오려고 하는데 물품을 준비하기 어려웠다. 윤기업인물이 그것을 듣고 흔쾌히 그가 타던 물품을 빌려주기에, 내가 사양했으나 할 수 없었다. 그 마음이 정말로 고맙다.
將欲率來興緖家屬而馬匹難備 尹機業聞之 快借其所騎 余辭之不得 其意良可感也
김석망(金碩望)인물서울공간에서 돌아와 아이들이 16일에 보낸 안부 편지를 전해주었는데, 종아(宗兒)인물가 15일에 무사히 서울공간에 도착했다고 한다. 매우 기쁘고 다행이다.
○金碩望自京還傳兒輩十六出平書 宗兒十五無事達京 極可喜幸
○지난번 우의정개념 윤지완(尹趾完)인물이 등대(登對)했을 때, 한중혁(韓重赫)인물 등을 다시 붙잡아 국문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을 진달했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그 후 영의정개념이 다시 들어가서 탑전(榻前)개념에서 올린 차기(箚記)개념를 통해 마침내 이시도(李時棹)인물에게 형을 가할 것을 허락받았다. 김인(金戭)인물함이완(咸以完)인물은 장을 맞아 죽었고, 한중혁(韓重赫)인물강만태(康晩泰)인물는 유배지에서 아직 잡아 오지 않았다고 한다.
○頃者右相尹趾完登對時 韓重赫等不可不更爲拿鞠之意陳達而不允矣 厥後 領相復入之後 因榻前箚記 乃得請李時棹行刑 金戭咸以完杖下致斃 韓重赫康晩泰自配所姑未拿來云
○들으니, 민(閔) 상(相)인물이 임종을 앞두고도 정신과 기운이 변하지 않았고 민흥도(閔興道)인물의 아들을 후사로 삼았는데, 직접 입안(立案)개념을 불러 조카인 판서(判書)개념 민취도(閔就道)인물에게 쓰게 하고, 직접 성명을 쓰고 서압(署押)하면서 손을 조금도 떨지 않고 매우 차분했다고 한다. 이는 실로 사람이 미칠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다. 정말 감탄할만하다.
○聞閔相臨死神氣不變而閔興道之子爲後 親呼立案 使姪閔就道判書書之 自書姓名差署押而手不少戰 極其從容云 此實非人所及處 良可歎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