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091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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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9월 10일 癸酉년 壬戌월 壬子일, 양력 1693-10-10 1693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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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9월 11일 임자
十一日 壬子
밤에 내린 비가 아침까지 내리고, 종일 오락가락함
夜雨達朝 終日止作
창아(昌兒)인물백포(白浦)공간 별묘(別廟)의 시사(時祀)를 위해 비를 무릅쓰고 갔다.[1]
昌兒爲白浦別廟時祀冒雨進去
○이날 오시(午時)에 곳간의 기둥물품을 세우고 종도리물품에 “계유년 구월 임술 십일월 임자 병오시에 세웠다.”라고 썼다. 대유고(大有庫)라 이름 짓고 다음과 같이 명(銘)하였다.

“인(仁)하지 않은 부(富)는 재앙의 계단이며, 의롭지 않은 수입은 원망의 사다리다. 의로써 재물을 쌓고, 인으로써 남에게 베풀라. 가득 차면 손해가 생긴다는 것을 경계로 삼고, 쌓고 모음을 보배로 여기지 말라. 이익을 추구하지 말며, 남에게 교만하지 말라. 이를 들보에 써서 후손들에게 알리노라.”



기오헌(寄傲軒)공간 앞마당 서쪽 가 횡좌(橫坐) 좌유묘향(坐酉卯向)이다.【목수는 천일(天一)노비, 끝선(唜立)노비, 귀현(貴玄)노비, 철이(哲伊)노비다.】
○是日午時庫家立柱樑面書曰歲在癸酉九月壬戌十一日壬子丙午時建 乃命名曰大有庫 仍銘曰

不仁之富 唯禍之堦 非義之得 乃怨之梯 積財以義 施人以仁 滿損宜戒 藏蓄非珍 毋倣於利 勿驕於人 書此樑面用示後昆

云云

卽寄傲前庭西邊橫坐坐酉卯向也【木手天一唜立貴玄哲伊也】


























주석[ ]

  1. 고문서집성 해남윤씨편 수록되어 있는 「時祀興成記」에는 시사 때 쓰기 위한 제수목록과 가격이 자세히 적혀 있고, 白浦와 幹頭, 水倉에서 조달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