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520

jiamdiary
172.70.49.173 (토론)님의 2022년 7월 12일 (화) 20:49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1696520
← 이전 다음 →
1696년 5월 19일 丙子년 甲午월 乙亥일, 양력 1696-06-19 1696년 5월 21일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6년 5월 20일 을해 녹우당
二十日 乙亥
맑음
아침 전에 도사(都事)개념 정사효(鄭思孝)인물를 방문했다.
朝前訪鄭都事思孝
류기서(柳起瑞)인물가 왔다.
柳起瑞來
○ (…)사당에 절하고, 이어서 영월댁(寧越宅) 숙모님인물지평(砥平) 고모님인물께 절했다. (…)
○■■ 前橋拜廟 仍拜寧越宅叔母砥平姑主 適■■■
잠시 얼굴을 뵙고, 길을 돌려 사청(射廳)개념[1]으로 갔다. 서조모(庶祖母)인물께 절하고, <Term id="M666" name="학관">학관(學官)인물 숙(叔)</Person>과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관 숙이 헌집을 사서 고쳤는데, 매우 깨끗하고 좋았다. 또한 작은 연못을 파 여러 화초를 섞어 심으니, 훌쩍 벗어난 산림의 정취가 있어 속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면서 “난간이 나를 머물게 하여 돌아갈 생각 들지 않네[欄干留我不思歸]”[2]란 시구를 떠올리게 했다.
竝蹔承顔 轉往射廳 拜庶祖母 與學官叔穩話 學官購得舊舍重修 極精好 且開小池 雜植花卉 翛然有山林之趣 令人疎暢 有欄干留我不思歸之意
남소동(南小洞)공간에 가서 참의개념 강선(姜銑)인물참판개념 강현(姜鋧)인물에게 조문하고 종현(鍾峴)공간으로 돌아왔다.
進南小洞 弔姜參議銑參判鋧歸鍾峴
저녁 무렵 맹교(盲橋)공간로 돌아왔다.
乘昏歸盲橋
























주석

  1. 사청(射廳): 훈련원 대청.
  2. 난간이 … 들지 않네 : 진여의(陳與義) 《간재집(簡齋集)》〈又登岳陽樓〉 “岳陽樓前丹葉飛 闌干留我不思歸 洞庭鏡面平千里 卻要君山相發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