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11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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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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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월 10일 丙子년 庚寅월 戊辰일, 양력 1696-02-13 1696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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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월 11일 무진
十一日 戊辰
맑음
윤세미(尹世美) 숙(叔)인물이 재주 있는 매【도롱태물품[1]】를 얻었다가 흥이 떨어져서 팔려고 하였다. 반드시 (…)하려고 하였는데, 장요미(長腰米)물품 2말을 주고 사서 지원(智遠)인물에게 가져오게 하였는데 매 다루는 법이 서툴러서 사냥할 수 없었다. 청계(淸溪)공간의 윤□□(尹□□)가 와서 가르쳐 메추라기물품 5마리를 잡았다. 재미있다.
尹叔世美得才鷂【都弄太】 興盡欲賣之 必欲■■■■■ 長腰二斗換之 智遠臂來 而手生不能爲 淸溪尹■■來敎之 捉鶉五首 可謂滋味
○鄭光胤林世檜尹弼殷 海南把摠閔孝憲尹陑遇崔尙馹來
서울공간 서학동(西學洞)공간이경유(李慶裕)인물나주공간에 도착하여 아이들이 설 전에 보낸 편지를 전해주었다.
○京中西學洞李慶裕來到羅州 傳兒輩歲前書
전부댁의 노(奴)노비서울공간에서 돌아와 1월 3일에 쓴 편지를 받았는데, 모두 잘 있다는 내용이었다. 쌍리동(雙里洞)공간첨정(僉正)개념 이문준(李文俊)인물 대부(大父)가 지난달에 돌아가셨고, 참의(參議)개념 강선(姜銑)인물의 아버지도 죽었다고 한다. 놀랍고 한탄스럽다.
典簿宅奴自京還得今月初三書 皆平報也 雙里洞李僉正【文俊】大父前月以年終 姜參議銑丁外艱 驚歎不已

























주석[ ]

  1. 도롱태: 쇠황조롱이. 겨울철에 드물게 오는 철새로 몸집이 비둘기만 하며, 우리나라에 흔한 황조롱이와 달리 자기 몸집보다 큰 새도 과감히 사냥한다. 도롱태, 혹은 도룡태(都龍太)라는 이름은 몽고어에서 온 것이다. 길을 들여 주로 메추리 사냥에 이용했다.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 사이트 ‘쇠황조롱이’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