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5122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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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12월 28일 乙亥년 己丑월 丁巳일, 양력 1696-02-02 1696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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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12월 29일
二十九日 丁巳
흐리다 맑음
陰陽
송광조(宋光朝)인물가 갔다. 26일에 혼례를 치르기로 했으나 영암군수인물가 마침 딸의 상을 당하여 새해 초 2일에 치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즉시 돌아가기에 서울공간로 보낼 편지를 써서 부쳤다.
宋光朝去 蓋卄六昏日而朗倅適遭女喪 將以新年初二行禮 卽當復路 修付京書
송수삼(宋秀森)인물, 정광윤(鄭光胤)인물이 왔다.
○宋秀森鄭光胤來
흥아(興兒)인물<Person id="P0114" name="김남식_처">김(金) 녀(女)내행(內行)인물</Person>을 이끌고 돌아왔다. 풍편(風便)을 통해 서울공간 아이들의 편지를 받았다.
○興兒率內行還 因風便得京中兒輩書
흥아(興兒)인물의 〈과세(過歲)〉 시에 차운(次韻)했다.

한 해가 내달리는 수레바퀴 같아
돌고 돌아 그침이 없네
너는 어찌 한결같이 열심이냐
잠깐 왔다가 바로 돌아가는구나
괴롭고 괴로운 한평생
한해를 맞고 한해를 보낸 것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
가거라, 슬퍼할 필요 없네
내 장차 운세에 맡기리라

원운(元韻)은 다음과 같다.

올해가 오늘로 끝나는데
너는 어디로 돌아가느냐
사철이 번갈아 바뀌어
철이 차면 바로 떠나가네
요사이의 소식이
아득히 또 어떠하신지
이제 60세의 봄을 맞아
갑자가 돌아오는 것을 다시 보시네

○次興兒過歲韻

四序如飛輪
回斡無停處
問爾一何苦
乍來卽還去
勞勞百年間
迎送知幾許
去矣不須嗟
吾將任元會

元韻

今年今日盡
借問歸何處
四時迭相代
成功者乃去
消息於此間
悠悠只如許
從玆六十春
復見星躔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