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101

jiamdiary
이동: 둘러보기, 검색


169611
← 이전 다음 →
1695년 12월 29일 丙子년 庚寅월 戊午일, 양력 1696-02-03 1696년 1월 2일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6년 1월 1일 무오
一日 戊午
구름이 잔뜩 낌. 이른 아침 남풍이 약하게 불고, 오후에는 건술풍(乾戌風)이 꽤 매서움.
陰曀 早朝南風微吹 午後乾戌風頗緊
○나는 적량(赤梁) 산소공간로 가고 흥아인물간두(幹頭)공간로 가서 묘제(墓祭)를 지냈다. 우리집 차례가 되어 지낸 것이다.
○余往赤梁山所 興兒往行幹頭墓祭 吾家以次例設行也
김정진(金廷振)인물이 만나러 와서 그대로 유숙했다.
○金廷振來見仍宿
○올해는 내가 환갑이 되는 해이다. 나는 고아로 태어난 데다 몸도 허약했으니 회갑까지 살 수 있게 된 것은 실로 전혀 뜻밖이며, 부모님을 여읜 슬픔이 올해를 맞아 더욱 심하여 사무치는 추모의 마음 견디기 어려우니, 새해를 맞는 감상이 어찌 나이 한 살 더 먹은 한탄일 뿐이랴!
○今年乃余周甲之歲也 以余身世之零丁 氣質之孱薄 能見回年 實是萬萬不料 而終天之痛 荐酷於此歲 追慕痛迫之情 無以自居 逢新之感 豈但添齒之歎而已也
○해남 질청(作廳)에서 향리를 보내 문안하였다.
○海南作廳送人吏問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