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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6월 24일 무신

二十四日戊申

새벽에 출발하여 나주 북문^공간 안에 있는 주막에서 아침을 지어 먹었다. 가야할 길이 바빠 나(羅) 종매(從妹)^인물^[1]를 역방하지 못했는데, 나두하(羅斗夏)^인물 생(生)이 와서 만나보았다.

曉發朝炊羅州北門內酒幕行忙不得歷訪羅從妹羅生斗夏來見

불수원(不愁院)^공간에서 말을 먹이고 10리 정도 갔는데 빗방울이 잠시 뿌렸다. 저녁때 영암(靈巖)^공간에 도착하였다.

秣馬不愁院行十里許雨點蹔灑夕到靈巖

곧장 윤(尹) 강서(江西)^인물 댁으로 갔다. 영암군수 목천기(睦天祺)^인물가 듣고 바로 나와서 만나고 밥과 반찬을 대접했다. 내게 재종친(再從親)이 되는 사람이다.

直抵尹江西宅主倅睦天祺聞卽出現饋以米饌於我爲再從親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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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력=169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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