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1216
jiamdiary
1698년 12월 16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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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2월 15일 | 戊寅년 乙丑월 丙辰일, 양력 1699-01-16 | 1698년 1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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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2월 16일 병진
十六日 丙辰
바람 불고 맑음
風陽
아침 식사 후에 정여(靜如)인물, 손(孫) 생(生)인물과 함께 백포(白浦)공간로 나갔다. 가는 길에 문소동(聞簫洞)공간 산소에 들렀는데, 손 생인물이 매우 칭송했다. “후맥(後脈)이 기(氣)를 묶어주지 못하지만, 위봉산(威鳳山)공간에서 나온 기(氣)가 모아져 후맥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니 흠결이 되지 않습니다. 후맥과 안산개념은 산 뿌리에 살기(殺氣)가 없지 않으나, 후맥의 살(殺)은 뒤편 명당으로 쏟아져 흐르고 안산의 살은 혈(穴)이 높은 데에서 내려와 엎드린 형태이므로 또한 흠결이 되지 않습니다. 비록 명당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산의 앞과 좌우가 트여있어 묘소 앞에 명당이 없는 것이 흠결이 될 수는 없습니다. 손룡(巽龍)과 해향(亥向)이 장법에 맞으니 이것이야말로 옛 법에 말하는 ‘반룡(盤龍)개념이 일어났으니 당장 발복(發福)하지는 않더라도 부귀가 이어질 땅’입니다. 계장(繼葬)할 곳이 없다고 억지로 옮긴다면 한갓 무익한 데 그치지 않고, 새 무덤과 옛 무덤이 반드시 크게 낭패를 볼 것이니 극히 삼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朝後與靜如孫生出白浦 歷見聞簫山所 則孫生亟加稱賞 後脈之不能束氣 自威鳳山生氣聚後而入 自然如是 不必爲病 脈後及案山 山根不無殺氣 而脈後之殺寫流於後明堂 案山之殺穴在高有降伏之形 亦不足爲病 雖以無明堂爲欠 而山之前及左右開野 不可以穴前無明堂爲病 巽龍亥向合法 此是古云盤龍起 姑未發福 而富貴綿長之地 斷無繼葬處 强用之 則非徒無益 新舊墳必大敗 切愼之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