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1108
jiamdiary
1698년 11월 8일 | ||
← 이전 | 다음 → | |
1698년 11월 7일 | 戊寅년 甲子월 戊寅일, 양력 1698-12-09 | 1698년 11월 9일 |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8년 11월 8일 무인
八日 戊寅
맑음
陽
새벽이 되자마자 달려가니, 묘공간 위에서 불이 일어나 바람을 타고 산신대(山神臺)까지 번졌고 사초(莎草) 일도(一道)가 피해를 입었다. 통곡하며 전소(展掃)하였다. 또한 끝남(唜男)노비의 집 앞에 흉서(凶書)를 던져놓았다. 말이 참으로 음흉하고 참혹하였는데, 이는 죽도(竹島)공간에서 변고를 일으킨 자의 소행일 것이다. 나는 마을사람들에게 미움을 살 일이 없었기에 의심 가는 곳이 전혀 없다. 죽도장(竹島庄)공간의 노(奴) 매인(每仁)노비도 척질 일이 없는 놈이니 백번 생각해도 그 까닭을 모르겠다. 스스로 돌이켜 생각하며 진정(鎭定)시킬 계책을 생각했으나 방도가 없다. 통탄스럽다.
乘早馳進 則自墓上火起 從風延及山神臺莎草一道被傷 痛哭展掃 且投凶書於唜男家前 語極陰慘 此乃竹島作變者之所爲 吾無見嫉村人 萬無可疑之處 竹庄奴每仁亦無作隻者 百爾思之 未知其由 雖欲自反爲鎭定之計 而其道末由 痛矣痛矣
배여량(裵汝亮)인물이 와서 만났다.
裵汝亮來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