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0712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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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7월 11일 戊寅년 庚申월 甲申일, 양력 1698-08-17 1698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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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7월 12일 갑신
十二日 甲申
흐리다 맑음.
陰陽
어제와 똑같이 비가 뿌렸다.
雨灑一如昨樣
○양식을 대기가 어려워 억지로 올벼물품를 베어서 곧장 타작하여 삼십여 말을 얻었다. 곧 종자(種子) 여덟 되지기이다.
○調度難繼 强刈早稻 卽打得卅餘斗 乃種子八升落也
서울공간에 거처하던 늙은 노(奴) 중길(仲吉)노비이 먹고 살 수 없어 뱃길로 내려왔다. 늙은 처와 두 아들과 손자 하나를 데리고 내게 빌붙어 살려고 하는 것이다. 집안 식구가 입에 풀칠을 할 수 없는데다가 이 노(奴)가 천리를 와서 투탁하니, 도와 구제할 방도가 없어 매우 걱정스럽다.
○京居老奴仲吉不能聊生 從木道下來 率其老妻及兩子一孫 將仰哺於我 家間食口不能繼餬 而此奴千里來投 接濟無策 極悶極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