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71124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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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11월 23일 丁丑년 壬子월 庚子일, 양력 1698-01-05 1697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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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11월 24일 경자
二十四日 庚子
바람이 조금 가라앉았지만 눈은 오히려 거세짐. 해질 무렵 맑음.
風稍定而雪猶豪 向夕陽
아침 후에 출발하여 해남읍공간에 도착하였다. 박선교(朴善交)인물어초은(漁樵隱)인물의 옛 묘터를 보고 말하기를 “이 땅은 결국(結局)이 좋아서 삼상(三上)보다 더 뛰어나다 할 만 합니다.”라고 하면서 찬사를 그치지 않았다.
朝後發行 到海邑 見漁樵隱舊基曰 此乃好結 可優於三上 贊之不已
물품을 먹이고 출발하였다. 진도(珍島)공간로 가는 <Term id="M220" name="별장">별장(別將)인물</Person> 행차를 마침 만났다가 곧 작별하고 저물 무렵 팔마장공간에 돌아왔다.
秣馬而發 別將珍島之行 適與相遇 仍與相別 日高還八庄
오는 길에 어평(於坪)공간에 이르렀는데 윤시상(尹時相)인물의 옛 묘 터 아래에 작은 언덕이 있어 박 공인물이 말하기를 “출협귀이안고아형(出峽龜以眼顧兒形)개념으로 묘를 쓰면 반드시 약간의 발복(發福)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또 북쪽으로 소적장(小的場)[1]의 거리쯤 되는 곳 길 아래 밭 가운데 작고 둥근 언덕이 있었는데, 이것은 윤시상인물의 옛 묘 터 주산(主山) 북각(北角)이 흘러내리면서 비스듬하게 평지를 만들어 이루어진 곳으로 집터로 쓰기에 아주 좋다고 하였다.
來路到於坪尹時相舊基下 有一小堆 朴公曰 此乃出峽龜以眼顧兒形 入墓則必有若干發福 又北進小的場許 路下田中有微動圓暈 乃自尹時相舊基主山北角 流下逶迤作平地而成者也 可爲陽基頗好云

























주석[ ]

  1. 소적장(小的場) : 소적(小的)을 쏘는 장소(場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