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70610

jiamdiary
이동: 둘러보기, 검색


1697610
← 이전 다음 →
1697년 6월 9일 丁丑년 丁未월 戊午일, 양력 1697-07-27 1697년 6월 11일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7년 6월 10일 무오
十日 戊午
흐리다 맑음
陰陽
崔道翊鄭光胤淸溪吳諟錫尹殷輔禿坪李碩珪來
이석규인물는 유숙하였다.
珪則留宿
○이날 저녁에 창아(昌兒)인물서울공간에서 내려왔다. 몹시 기다렸던 마음이 조금은 풀렸지만 비통한 마음은 더 심해졌다.
○是昏昌兒自京下來 苦佇之懷稍解 而悲痛轉劇
두아(斗兒)인물는 여름철에 왕래하는 일이 편하지 않아서 함께 올 수 없었다. 아쉬움을 말로 할 수 있을까.
斗兒以暑月往來爲悶 不得偕來 缺然可言
극인(棘人)개념 성덕기(成德基)인물서울공간에서 돌아오는 길에 역방했다.
成棘德基亦從京還歷入
【들으니, 기내와 호서에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없었지만 먼지나 적실 정도여서 이앙(移秧)을 겨우 3분의 1만 할 수 있었고 물을 저장하지도 못했다. 양서(兩西)지방 사람들이 서로 잡아먹는 일이 심심찮게 있어 읍리가 거의 텅 비었고, 현을 합친 뒤에야 관원(官員)의 모양새를 갖출 상황이다. 오직 호남과 영남 두 남쪽지방의 농사형편이 조금 괜찮았지만 영남과 전라좌도에는 수해가 작지 않다고 한다.】
【聞畿內湖西無日不雨 浥塵而已 移秧堇得三之一 而亦不能貯水 兩西人相食之事 比比有之 邑里殆空 勢將合縣而後 可成官員貌樣 唯湖嶺兩南農事稍優 而嶺南及全羅左道水災非細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