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102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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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0월 28일 丙子년 己亥월 壬子일, 양력 1696-11-23 1696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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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0월 29일 임자
二十九日 壬子
맑음
나주공간감목관(監牧官)개념 이명하(李鳴夏)인물가 왔으나 병중이라 만나지 못했다.
羅州李監牧鳴夏來 病不見
지원(智遠)인물이 왔다.
智遠來
백만두(白萬斗)인물가 왔다.
白萬斗來
송산(松山)공간의 노(奴) 여해(汝海)노비서울공간에서 돌아와 아이들이 21일에 보낸 편지를 보았다. 의금부개념의 좌기가 겨를이 없어서 열리지 않았고, 23일 빈청에서 인견할 때에 진달하여 결말이 날 수도 있는데 바라는 점이 여기에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찌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하겠는가. 또 종아(宗兒)인물가 쓴 진서(眞書)와 언문(諺文) 편지를 보니 ‘한두 달 내에는 벗어날 날이 없을 것이니 한밤중에 울음을 삼키며 그저 죽고 싶을 뿐이지만, 운이 좋아서 하늘의 해가 굽어 살피어 살아서 용서받는 은혜를 입는다면 일가 형제가 다시 슬하에서 모일 수 있을 것이니, 장(杖)을 견디면서 자멸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렇게 생각한 이후로 마음이 어떠했을까. 막막하여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松山奴汝海自京還 見兒輩卄一日書 禁坐無暇未爲 卄三賓廳引見 似有陳達結末之事 所望在此云 而何可必耶 且見宗兒眞諺白是有曰 一月二月 脫出無日 中宵飮泣 直欲無知 而幸賴天日下燭 得蒙生宥之恩 一家兄弟 復成團會於膝下 尙能忍杖而不自滅云云 覺此以來 心事如何 不知所言 不知所言
세원(世願)인물의 병도 뚜렷한 차도가 없으니 걱정이 더욱 심해진다.
世願之病 亦不顯勝 憂慮尤極
○이날 밤 해시(亥時)에 과원(果願)의 어미인물가 무사하게 분만을 하였다. 얻은 자식이 딸이기는 하지만 사내아이 넷을 연이어 낳아서 바란 것보다 훨씬 분에 넘치니, 지금 딸을 낳은 일이 무슨 탄식할 거리겠는가.
○是夜亥時 果願母分娩無事 所得未免耳耳 而連生四男 已極過望 今之生女 何可歎耶
○해남수령을 새로 맞이하는 구종별배(驅從別陪)개념[1]물품서울공간로 올라가기에 아이들 집에 목화물품를 부쳤다. 이방(吏房)개념 박상근(朴尙謹)인물이 가는 길에 하직인사를 하기에 편지를 봉해서 부쳤다.
○海南新迎從馬上京 付兒家木花 吏房朴尙謹去路下直 付書封























주석[ ]

  1. 신임 수령의 부임을 맞이하러 가는 관속(官屬)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