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810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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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8월 9일 丙子년 丁酉월 癸巳일, 양력 1696-09-05 1696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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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8월 10일 계사
十日 癸巳
맑음
권용(權鏞)인물이 왔다.
權鏞來
○이날 저녁 삼봉(三奉)노비서울공간에서 내려와 흥아(興兒)인물종아(宗兒)인물 두 아이의 편지를 받았다. 과연 노령(蘆嶺)공간에서 나장(羅將)을 만나[1] 4일에 천안(天安)공간에 도착했으며, 창아(昌兒)인물서울공간에서 내려와 맞이하여 서로 만나 저녁을 먹은 뒤 계속 밤길을 갔는데, 일단 무탈하다고 한다. 참으로 다행이다.
○是夕三奉自京下來 得興宗兩兒書 果於蘆嶺逢羅將 初四到天安 昌兒自京來 迎相遇 夕飯後 仍爲乘夜而行 姑得無恙云 良可幸也
강오장(姜五章)인물을 심리한 후에 채제윤(蔡悌胤)인물윤종서인물를 잡아오게 하였는데, 채제윤인물은 이미 공초를 바쳐 의금부에서 형을 집행할 것을 청하니 인물께서 말하기를, “윤종서인물가 올라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다시 품처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때 국청은 이미 파한 후였고 의금부개념에서는 국청을 옮길 것을 청했다. 인물께서 신임 우의정개념 윤지선(尹趾善)인물탑전(榻前)개념에서 아뢴 바에 따라 하교하시기를, “내 뜻도 그렇다. 이 경우는 앞서의 추국과 적용해야 할 조목이 다르므로 대간개념의 계(啓)에 비답한 것에 따라 의금부개념에서 하라.”고 했다고 한다. <Term id="M448" name="우의정">우의정인물</Person>의 말도 자못 완곡하고 인물의 뜻도 역시 완곡해져, 요행을 바라는 마음이 없지 않다. 다만 가만히 하늘에 기도할 뿐이다.
姜五章就理之後 援引蔡悌胤尹宗緖 蔡旣納供 禁府請刑 則上曰 待尹宗緖上來 更爲稟處云 是時鞫廳旣罷 禁府請移送鞫廳 則上因新右相尹趾善榻前陳達 下敎曰 吾意亦然 此與推鞫 條件旣異 依臺啓之批 自本府爲之云云 盖右相之語頗緩 上意亦緩 不無望倖之心 只自暗禱蒼蒼耳

























주석[ ]

  1. 《승정원일기》 1696년 7월 27일자 14번째 기사에 윤종서를 잡아오기 위해 나장(羅將)을 내려 보내기를 청하는 계(啓)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