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615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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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6월 14일 丙子년 乙未월 己亥일, 양력 1696-07-13 1696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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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6월 15일 기해
十五日 己亥
늦은 아침 맑음.
晩陽
어제 오늘 동풍이 매우 세게 불더니 저녁 무렵 조금 그쳤다가 다시 흐려졌다.
昨今東風甚緊 向夕風少止而復陰
이른 조반을 먹은 후 출발하여 계통(季通)인물이 사는 마을에 도착했는데, 이른바 애현(艾峴)공간이다.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고 죽도기(竹島記) 여러 작품을 꺼내어 품평했다. 계통(季通)인물소주물품오이물품를 내게 대접했는데, 맛이 좋았다. 손을 맞잡은 채 애틋한 석별의 정이 끝이 없었다.
早食後發 到季通村居 卽所謂艾峴也 敍話款款 仍出竹島記諸作而評品之 通以燒酒靑苽饋余 風味可喜 相携脈脈 惜別之情無限
날이 이미 저물어 억지로 헤어져 일어나 청회(靑淮)공간 주막에 유숙했다. 초저녁에 선전관개념 행차가 급히 지나갔다. 혹자는 충청도 병마절도사개념에게 병부(兵符)개념를 받으려고 표신(標信)개념을 받아서 간 것이라 하고, 혹자는 전라우수사개념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라 했다. 그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하여 답답하다.
而日勢已暮 强分而起 宿靑淮酒幕 初夜 宣傳官之行 急馳過 或云 忠淸兵使處 兵符收來次 捧標信而去 或云 向全羅右水使處 未得其詳 可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