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429

jiamdiary
이동: 둘러보기, 검색


1696429
← 이전 다음 →
1696년 4월 28일 丙子년 癸巳월 甲寅일, 양력 1696-05-29 1696년 4월 30일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6년 4월 29일 갑인
二十九日 甲寅
흐림
아침밥을 먹고 출발해서, 천원(川源) 주막공간에서 물품을 먹였다.
朝飯後發 秣馬川源酒幕
길에 굶어죽은 시신이 매우 많았다. 나주공간 위쪽으로는 흉년의 기색이 갈수록 심하다. 보이는 곳이 이러하니 미처 보지 못한 곳도 어떨지 알 수 있다. 참혹하다.
路上餓殍頗多 自羅以上凶年氣象 往而轉甚 所見如此 所未見可知 慘矣
날이 겨우 정오 무렵이 되었을 때 정읍공간에 당도했다. 하리(下吏) 강세걸(康世傑)인물의 집에 유숙했는데, 이 사람은 예전에 주인이었다.
日才欹午 到井邑 宿于下吏康世傑家 此乃從前主人也
하루에 간 거리가 7, 80리에 지나지 않는다. 물품이 잔약해서 그럴 뿐 아니라 도로에 장애가 매우 많아 일찍 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日行不過七八十里 非但馬孱 道路多梗不得早發故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