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128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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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월 27일 丙子년 庚寅월 乙酉일, 양력 1696-03-01 1696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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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월 28일 을유
二十八日 乙酉
바람불고 맑음
風陽
어살물품에 쓸 작은 거룻배물품를 단장하여 바다에 띄웠다.
漁箭所用小艇 粧造落海
김시정(金時鼎)인물우이도공간로 돌아가기에, 류 대감인물에게 보내는 답장과 간(干)자 운(韻)을 쓴 〈죽도(竹島)〉 시 및 서문을 써서 보냈다. 또 《부주당음(付註唐音)문헌》 4권을 보냈는데, 이것은 류 대감인물이 요청한 것이다.
○金時鼎還入牛耳島 裁答柳台書及竹島序干字詩付送 且付註唐音四卷 乃其所懇也
○아침 늦게 죽도장(竹島庄)공간을 출발하여, 백치(白峙)공간를 거쳐 저녁에 팔마장(八馬庄)공간에 도착했다.
○晩發竹庄 歷拜白峙 夕到八庄
해창촌(海倉村)공간 앞에 굶어 죽은 시체가 있었는데, 들으니 청계(淸溪)공간 사람이 구걸하려고 자루를 들고 나와 돌아다니다가, 곧 다시 생각하기를 길에서 죽는 것보다 집에서 죽는 것이 낫다고 하여, 돌아와 스스로 목을 매고 죽었다고 한다. 또 옥천창(玉泉倉)공간 사람 네 명도 굶어 죽었다고 한다. 너무 놀랍고 참혹하다. 지금도 이와 같은데 다가올 일을 알만하다. 더욱 슬프고 슬프다.
海倉村前有餓殍 聞淸溪人將行乞持槖而出 旋又思之曰 與其死於道路 寧死於家 乃還入自縊死 且聞玉泉倉人四名饑死 極可驚慘 卽今如此 前頭可知 尤可慘可慘
○집에서 밥을 찌는데, 물품이 크게 울었다. 해괴하다.
○家內蒸飯 甑大鳴 可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