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0920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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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9월 19일 甲戌년 甲戌월 乙酉일, 양력 1694-11-07 1694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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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9월 20일 을유
二十日 乙酉
맑음
윤시상(尹時相)인물, 박찬문(朴燦文)인물이 왔다. 박찬문인물이 작년에 화산(花山)공간에 있는 논을 내게 팔았는데, 순립(順立)인물이라는 자가 송사(訟事)를 일으켜 박찬문인물이 지는 바람에 용천동(龍泉洞)공간 논으로 대신 바쳤다.
尹時相朴燦文來 朴於上年賣花山畓於余 有順立者起訟 朴見落 以龍泉洞畓代納
흥아(興兒)인물가 초10일 처자식을 데리고 서울공간을 떠나 어제 나주(羅州)공간에 당도했다고 사람을 먼저 보내 알려왔다. 밤낮으로 고대하던 중이었으므로 나막신물품 굽이 부러지는 줄도 몰랐다.[1]
○興兒初十日率妻孥發京 昨到羅州 先送人以報 日夜苦待之中 不覺屐齒之折
정(鄭) 생(生)인물이 와서 숙위했다.
○鄭生來宿

























주석[ ]

  1. 나막신 굽이 부러지는 줄도 몰랐다: 매우 기쁜 마음을 비유하는 말. 東晉의 謝安이 바둑을 두고 있을 때, 그의 조카 謝玄이 苻堅의 군대를 격파했다는 보고를 접하고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바둑을 둔 뒤에, 내실로 돌아와서 문지방을 넘다가 너무 기쁜 나머지 “나막신 굽이 부러지는 것도 몰랐다.〔不覺屐齒之折〕”라는 기록이 《晉書》 권79 〈謝安列傳〉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