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0611
jiamdiary
1694년 6월 11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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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6월 10일 | 甲戌년 辛未월 丁未일, 양력 1694-08-01 | 1694년 6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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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6월 11일 정미
十一日 丁未
비가 그쳤다 내렸다 함
雨勢止作
이른 아침에 김 승지인물가 심부름꾼을 보내, “시골집에 비가 새고 무는 벌레가 많아 겨우 밤을 지냈으니, 오늘은 귀댁으로 옮겨가야겠다.”고 했다. 내가 닭물품 한 마리(鷄首), 우포(牛脯)물품, 무김치(菁葅)물품 약간을 아침 반찬으로 보내고 계속 기다렸으나, 날이 저물도록 오지 않았다. <Person id="P1279" name="윤창서">두 아들인물</Person>로 하여금 가서 모시고 오도록 했다. 아이들이 반도 채 못가서 떠난 지 이미 오래 되었다고 듣고 즉시 돌아왔다. 지척 간에 끝내 한 번 만나지 못하여, 너무나 안타깝다.
早朝金承旨送伻言曰 村舍雨漏 且多咬物 菫菫經夜 今當移往貴所 余以鷄首牛脯菁葅若干 送助朝饌 仍爲待候而 日晩不來 令兩兒進往 以爲奉來 兒輩未及半路 聞發行已久 卽爲還來 只尺之間 終未能一相接 極可歎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