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0417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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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4월 16일 甲戌년 己巳월 甲申일, 양력 1694-05-10 1694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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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4월 17일 갑신
十七日 甲申
어제 밤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며 그치지 않다가 오후에 비로소 갬
自夜雨來霏微不止 午後始捲
제언물품 공사를 할 수가 없어 좁은 집에 우두커니 앉아 있자니, 시름과 적막함이 말할 수 없었다.
不能使役 塊坐斗屋 愁寂不可言
서울공간 소식을 들을 수 없어 매우 답답하다. 지난 겨울 천둥 치는 변고가 있어, 매우 놀란 적이 있다. 해남 은적사(隱迹寺)공간에 큰 석불물품이 있다. 예전에 환국(換局)이나 흉년이 있을 때마다 미리 땀을 흘렸는데, 지난겨울에도 땀을 흘렸다. 일이 이 지경이 되고 보니, 딱 들어맞았다. 변고가 그냥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이와 같은가.
○洛耗迄不得聞 極可鬱鬱 前冬雷變 已極驚心 海南隱迹寺有大石佛 曾前換局及凶年 皆前期出汗 上年冬又出汗 到今觀之則驗矣 變不虛生有如是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