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0810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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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8월 9일 癸酉년 辛酉월 辛巳일, 양력 1693-09-09 1693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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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8월 10일 신사
十日 辛巳
밤에 내리던 비가 아침에 그침. 늦은 아침에 다시 한 차례 쏟아졌는데, 한 식경(食頃)이 지나자 쾌청하게 맑아짐.
夜雨朝止 晩又大注一陣 食頃而快晴陽
해남 현감인물의 답장을 받았다. 인정(人情)에 대해서 변명하는 말로 모면하려하니 우습다.
○見海倅答札人情價一款 以遁辭塞之 可笑
○이곳 농토 사이의 수로에는 작은 붕어(鯽)물품가 무수히 거슬러 올라온다. 입추 뒤에 으레 통발물품로 잡는데, 올해도 칠월부터 매일 잡아서 아침저녁으로 올리는 제전(祭奠)의 제수로 쓰거나 집안에서 나누어 먹는데도 다하지 않는다. 이것이 예전부터 이곳의 별미(滋味)다.
○此地田間水道小鯽無數逆上 例於入秋後以筌蹄捉得 今亦自七月逐日漁取 用爲朝夕祭奠之需 一家分食之資 而亦不竭 此乃此地自前滋味也
윤희직(尹希稷)인물이 왔다.
○尹希稷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