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3010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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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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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1월 8일 癸酉년 甲寅월 癸丑일, 양력 1693-02-13 1693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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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3년 1월 9일 계축
九日 癸丑
맑음
송창좌(宋昌佐)인물가 이번달 1일 상한(傷寒)에 걸렸는데, 또한 상한에 해서는 안될 것을 범하여 증세가 날로 위태로워졌다. 내가 약을 조제해 주며 온갖 방법으로 치료를 했으나, 끝내 효험을 얻지 못하고 오늘 정오에 갑자기 죽었다. 참혹함을 어찌 말로 하겠는가? 이 사람의 거처가 가까운 이웃에 있어서 날마다 와서 묵었고, 또 거문고물품를 잘 타서 그에 의지하여 시간을 보내곤 했다. 사람됨이 신중하여 마음으로 매우 아끼고 좋아하였는데 지금 갑작스레 그를 잃으니 매우 애석하다.
宋昌佐初一得傷寒 且有所犯 症勢隨日而劇 自我劑藥以給 百方治療 竟不得效 今午奄忽 慘慘何言 此人居在近隣 逐日來宿 且善彈琴 賴以消遣 爲人謹愼 心甚愛好 而今忽失之 痛惜痛惜
○오후에 길을 떠나서 안형상(安衡相)인물을 방문했다.
○午後發行 歷訪安衡相
나아가 연동(蓮洞)공간에 도착하여, 어초은묘(漁樵隱墓)공간에 절하였다.
進到蓮洞 拜漁樵隱墓
용인(龍仁)공간서숙모(庶叔母)인물[1]를 만났다. 그 아들 이송(爾松)인물인물와 사이가 나쁘고 시어머니인물며느리인물가 또한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서, 설 전에 쫓아내었다. 이송(爾松)인물이 평소에 어리석은 고집으로 가르쳐 경계하는 것을 들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우 안타깝다.
見龍仁庶叔母 其子爾松與妻反面 婦姑且不相得 歲前黜之 爾松素迷執 不聽敎戒 可歎可歎
○동네의 여러 친족이 와서 보았다.
○洞內諸族來見
























주석[ ]

  1. 용인(龍仁)의 서숙모(庶叔母) : 윤순미의 처. 윤이송은 윤순미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