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0516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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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5월 15일 壬申년 丙午월 乙丑일, 양력 1692-06-30 1692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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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5월 16일 을축
十六日 乙丑
어제 비가 밤까지 계속 내리다 아침에 갬
昨雨連夜 朝□…□
(…) 김삼달(金三達)인물 (…)
□…□金三達□□□
함평공간공생(貢生)개념 장익한(張翼漢)인물이 왔다. 이 사람은 내가 관에 있을 때 아끼던 자이다. 내가 관을 떠날 때, 그가 나를 따라서 가기를 원해서 관안(官案)에서 그 이름을 지우고 데려오다가 중간에 돌아갔는데, 지금 또 와서 현신(現身)했다. 아마도 관역(官役)을 면하고자 하는 것 같지만, 그의 진심이 관역을 면하는 데 있지 않고 장차 나를 그리워하여 따르려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咸平貢生張翼漢來 此乃我在官愛之者也 及我離官之時 渠願隨我而去 故官案爻其名而率來 中間還去 今又來現 蓋欲免官役也 未知渠意不在於免官役而而將爲戀我相隨否也
이수산(李壽山)인물이라는 자도 공생개념인데, 이름을 지우고 따라 온 것은 장익한인물과 같지만, 돌아간 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이것은 이런 무리에게는 일반적인 일이니, 괴이하게 여길 것이 못 된다.
李壽山者 亦貢生也 爻名隨來 如翼漢之爲 而還去之後 不復來現 此乃此輩常事 何足怪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