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0412

jiamdiary
이동: 둘러보기, 검색


1692412
← 이전 다음 →
1692년 4월 11일 壬申년 乙巳월 辛卯일, 양력 1692-05-27 1692년 4월 13일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2년 4월 12일 신묘
十二日 辛卯
맑음
팔마(八馬) 장사(庄舍)공간의 내가 들어가려고 하는 집[時入家] 백호(白虎, 서쪽)개념에는 소위(所謂) 박남기(朴男基)인물가 다섯 칸의 집을 짓고 있다. 오늘 묘시(卯時)에 기둥을 세우고, 남쪽[午丙]에 분금(分金)개념하여 방향을 정하니, 바로 대둔산(大芚山)의 기봉(岐峯)공간이다. 주산(主山)개념낙맥(落脈, 큰 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산맥)개념은 북동쪽[艮方]이다. 남쪽을 향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지만 지운(地運)의 선택을 벗어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하는 것이다.
八庄時入家白虎 所謂朴男基方營五間之舍 今日卯時立柱 午丙分金爲向 卽大芚山岐峯也 主山落脈乃艮也 不宜陽向 而地運之擇 不能擺脫 不得不爾
황원(黃原)공간윤중호(尹重虎)인물가 왔다.
○黃原尹重虎來
○이번에 내려온 후 팔마(八馬)의 장사(庄舍)공간에는, 새로 지은 사랑(斜廊) 앞에 유자물품매화물품자단(紫檀)물품을 옮겨 심고, 집 뒤에도 대나무 뿌리물품를 심었으며, 대나무물품 숲 바깥으로는 또 봉춘(奉春)노비의 집 뒤에서 은행(銀杏)물품호도(胡桃)물품를 옮겨다 심었다. 죽도(竹島)공간에는, 동쪽 끝에 유자 나무물품백일홍물품을 옮겨 심었다. 심기를 좋아하는 벽(癖)이 늙어도 쇠하지 않으니, 우습다.
○今番下來之後 於八庄移種柚梅紫檀於新築斜廊之前 又種竹根於家後 竹林之外 又移銀杏胡桃於奉春家後 於竹島移種柚樹百日紅於東頭 好種之癖 老而不衰 可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