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021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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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2월 18일 壬申년 癸卯월 己亥일, 양력 1692-04-05 1692년 2월 20일


1692년 2월 19일 기해
十九日 己亥
이른 아침에 비 뿌리다가 오후에 맑음
早朝雨洒 午後陽
상주(尙州)공간에 심부름꾼을 보냈다.
○送伻尙州
병사개념무안(務安)공간에서 와서 병기를 점열하고, 영광(靈光)공간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朝後兵使 自務安來到 點閱軍器 發向靈光
병영(兵營)공간의 하리(下吏) 차유식(車有軾)인물이 현신(現身)하여 알현했다. 이 사람은 곧 재작년에 이성뢰(李聖賚)인물병사개념일 적에, 내가 가서 영전(榮展)개념을 할 때 제물을 담당한 아전이었다. 사람 됨됨이가 아낄 만하여, 물품을 주며 칭찬했다.
○兵營下吏車有軾現謁 此卽昨昨年 李聖賚兵使時 吾行榮展 祭物次知吏也 爲人可愛 飮之酒而稱
○들으니, 금산(錦山) 수령 목창기(睦昌期)인물가 상한(傷寒)때문에 이달 11일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매우 놀랍고 슬프다. 이 친구는 나와 동갑으로 피부가 기름져 두툼하고 흰머리도 없어 매번 나의 백발을 보고 놀렸다. 나는 마지못해 굴복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그가 강단이 없음을 흠으로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어찌 갑자기 이렇게 될 줄 알았겠는가. 근래에 사람의 장수하고 요절하는 것을 보건대 피부의 비척(肥瘠)이나 모발의 흑백으로 논할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기질(氣質)의 정조(精粗)와 심성(心性)의 (…)에 있으며 (…) 보양(保養)하는 일도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
○聞錦山倅睦昌期 以傷寒 今十一日不起 極可驚慘 此友與我同庚 而肌膚豊重 且不衰白 每見我白髮而嘲之 余爲强屈答之 而心切欠其不能强緊矣 豈料遽至於斯耶 近觀人之壽夭 不可以肌膚之肥瘠毛髮之黑白論之 要在於氣質之精粗心性之靈□□□守保養之功 亦不可少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