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0128

jiamdiary
이동: 둘러보기, 검색


1692128
← 이전 다음 →
1692년 1월 27일 壬申년 壬寅월 戊寅일, 양력 1692-03-15 1692년 1월 29일


1692년 1월 28일 무인
二十八日 戊寅
맑음
업무를 보지 않았다.
不坐
오른쪽 눈썹 모서리에 통증이 있었다.
右眉稜痛發
별장(別將)개념 김정진(金廷振)인물이 왔다. 이 사람은 취철별장(吹鐵別將)개념으로 강원도(江原道)에 갔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는데, 흑산도(黑山島)공간 근처에 은(銀)물품이 나는 곳이 있다는 것을 또 듣고 내려왔다고 한다.
○金別將廷振來 此人曾以吹鐵別將往江原道見敗 又聞黑山島近處有生銀處而下來云
암행어사개념 이인엽(李寅燁)인물영광(靈光)공간에 도착하여 형(刑)을 시행하였는데, 고재민(高再敏)인물이무지(李茂枝)인물는 각각 한 차례 시행하고 풀어주었고, 이지송(李之松)인물은 한 번 사나운 형을 시행하고 다시 고창(高敞)공간으로 옮겨 가두었다.
○燁虎到靈光施刑 高再敏李茂枝各一次放送 李之松猛刑一次 又移囚高敞
아이들이 『석천집(石川集)문헌』의 시를 차운하여 보내 주었기에, 내가 그 운(韻)에 따라서 회포를 읊었다.

남쪽 고을에서 객지 생활한지 오래되어
돌아가고 싶은 생각만 마음에 가득하여라
수풀에 깃든 새 얼마나 부러워했으며
산봉우리에서 나오는 구름 그리워 늘 탄식했지
세상에 나아가거나 숨어 은거함, 오직 의(義)에 따를 뿐이요
벼슬길 나아가건 물러나건 어찌 감히 임금을 잊으랴
너희들은 남과 다투지 말고
세상에 조금도 정을 두지 말거라

【지금 암행어사개념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어 말구(末句)에서 이렇게 읊은 것이다】

兒輩次石川集中詩以示 余步其韻以述懷曰

南州爲客久
歸思劇紛紛
幾羨投林鳥
常嗟出峀雲
行藏惟有義
進退敢忘君
小子休相厄
世情無一分

【才爲暗行□困故末句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