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805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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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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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8월 4일 己卯년 癸酉월  庚午일, 양력 1699-09-27 1699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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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8월 5일 경오
五日 庚午
비가 종일 내림
雨下終日
성덕항(成德恒)인물이 왔다.
成德恒來
들으니, 쌍혜(雙惠)인물라는 이름의 승려가 있는데 스스로는 창녕 사람이라고 하지만 혹자는 합천 사람이라고 하기도 한다. 지소촌(紙所村)공간에 와서 지내고 있으며, 이전에 산사(山寺)에 거주한 적이 없다고 한다. 애초 지술(地術)을 깨쳤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요사이 사람들이 비로소 알게 되어 좋은 묏자리를 찾는 이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요청하고 있으며, 또 점치는 데에도 능하다 한다. 지술이 높은지 낮은지는 알 수 없으나, 그의 행동거지를 들어보면 아마도 양반인데 무슨 까닭이 있어 멀리 도망쳐 온 자인 듯하다.
聞有雙惠爲名之僧 自言昌寧人 或云陜川人 而來寓於紙所村中 未嘗蹔住山寺 初不言曉解地術 近來人始知之 求山者雲集邀請 且能於卜筮云 其術之高下不可知 而聞其行止 蓋是兩班 而有故遠奔者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