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806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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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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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8월 5일 己卯년 癸酉월 辛未일, 양력 1699-09-28 1699년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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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8월 6일 신미
六日 辛未
맑음
성덕기(成德基)인물가 왔다.
成德基來
청계(淸溪)공간윤 <Term id="M317" name="생원">생원(生員)인물</Person>을 장사지낼 산소를 마포(馬浦)공간 호동(虎洞)공간의 새로 지은 집 뒤로 정했으니, 유언에 따른 것이다. 7일에 안장하려고 며칠 전 구덩이를 파다가 물이 나오는 바람에, 비곡면(比谷面)공간 갈산(葛山)공간의 선영 아래에 애초에 정한 날짜에 임시로 장사지낼 것이라 한다. 내가 가보지 않을 수가 없어 오늘 말을 타고 나섰는데, 해창(海倉)공간에 이르러 장례 날짜가 늦춰졌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돌아왔다. 아마도 엊그제 터를 파던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淸溪尹生員葬山定於馬浦虎洞新構家後 從遺意也 將以初七安葬 數日前穿壙 遭水患 欲於比谷面葛山先塋之下 以初定日權厝 余不可不往見 故今日回鞭 到海倉 聞葬期退定 卽爲還到 蓋昨昨基役未畢故也
관두리(館頭里)공간윤준재(尹峻載)인물가 왔다.
○館頭里尹峻載來
대항동(大巷洞)공간김한일(金漢一)인물이 왔는데, 한 달 사이에 그 아내와 큰아들 및 손자를 전염병으로 잃었다 한다. 한 집안에 참화가 이와 같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사람들이 매우 많으니, 전염병의 화가 참혹하다.
大巷洞金漢一來 一月之內 喪其妻與長子及孫於時疾云 人家禍慘有如是哉 此類甚多 時疾之禍慘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