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0610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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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6월 9일 甲戌년 辛未월 丙午일, 양력 1694-07-31 1694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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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년 6월 10일 병자
十日 丙子
바람의 기세가 꽤 누그러졌으나 비가 퍼붓는 것은 더욱 심함.
風勢頗歇而 雨注轉甚
냇물이 전에 없이 크게 넘쳐, 혹 피해를 입은 전답도 있다.
川水無前大漲 田畓或被其害
김덕원(金德遠)인물 상(相)이 진도공간위리안치(圍籬安置)개념 되어 오늘 저녁 쌍교(雙橋)공간 앞에 도착했으나, 냇물이 불어 건너지 못하고 입점(笠店)공간에 들어가 머물렀다. 내가 즉시 사람을 보내어 문안 인사를 하고, 또 시골집(村舍)에서는 밤을 지낼 수 없으니 우리 집에 와서 머물라고 청했다. 승지(承旨)개념 김몽양(金夢陽)인물이 즉시 고맙다며 응낙했다가 이윽고 또 말을 전하기를, “밭길(田路)이 몹시 나쁘고 날이 이미 저물어가며 비까지 퍼부어 옮겨갈 수 없다.”고 했다. 나 또한 그들이 옮겨오기를 기다리다가 날이 저물어 가서 인사하지 못했다. 안타깝다.
○金相德遠 珍島圍籬安置 今夕到雙橋前 川漲不能渡 投接于笠店 余卽送人問候 且言村舍不可經夜 請移次鄙家 金承旨夢陽 卽回謝而諾之 俄又送言曰 田路甚惡 天已向昏 雨且注 不得移去云 余亦等待移來 以致日暮 不得進候 可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