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425
jiamdiary
1696년 4월 25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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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4월 24일 | 丙子년 癸巳월 庚戌일, 양력 1696-05-25 | 1696년 4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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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4월 25일 경술
二十五日 庚戌
늦은 아침에 맑음
晩陽
東美爾成棘人李敏錫來 敏卽李僉使晩芳子敏行之冠名也
○아침 식사 후 딸인물을 데리고 출발했다. 나는 올해 들어 부모님에 대한 절박한 슬픔을 더욱 견디기 힘들어, 기제사(大忌)개념에 꼭 가서 참석하고 싶어서 더위를 무릅쓰고 이번 서울 행차를 하게 되었다.
○朝食後率女息發行 蓋余自逢今年 崩迫之痛 無以自居 必欲進參大忌 故不計炎序作此行
딸인물은 괴산공간에서 내려온 후 해를 넘겼다. 처음에는 2월까지는 돌아가려 했으나, 구애되는 일이 많아 계속 머무르라고 했었다. 그리하여 이번 행차에 데리고 가게 되었다. 아내인물는 봄부터 병이 났는데, 심한 증세가 이어져 계속 누워 있다. 모녀가 헤어지게 되어 마음이 딱하고, 나도 멀리 떠나니 걱정이 작지 않다.
女息則自槐山下來經年 初欲趁仲春還去 而事多掣肘 喩而止之 故今行率去也 室人自春間疾作 症甚沈綿 長在枕席 母女相離 情事可嗟 而余亦遠去 憂念不淺
秣馬石梯院 林就矩朴壽龜任重獻尹機業金命錫來見
저녁에 영암공간에 도착하여, 남문공간 안의 하리(下吏) 강필성(姜必誠)인물의 집에 거처를 정했다. 이 사람은 임신년(1692) 봄에 내행(內行)을 거느리고 함평에서 내려 올 때 주인이었으니 옛 정이 있는 사람이다.
夕抵靈岩 主于南門內下吏姜必誠家 此乃壬申春率內行自咸下來時主人也 頗有舊顔情
점쟁이 천재영(千載榮)인물이 와서 만나 함께 유숙했다.
卜者千載榮來見同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