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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3일 (월) 10:39 판
1697년 11월 12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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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11월 11일 | 丁丑년 壬子월 戊子일, 양력 1697-12-24 | 1697년 11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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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이미지보기
1697년 11월 12일 무자
十二日 戊子
맑음
陽
아침에 성복하였다.
朝成服
윤석귀(尹錫龜)인물가 왔다.
尹錫龜來
점쟁이 천재영(千載榮)인물이 왔다.
卜者千載榮來
○서울공간에 사는 박선교(朴善交)인물가 왔다. 이 사람은 기개와 의리를 중시하고 풍수에 능통하다. 몇 년 전 막내 아이인물의 장지(葬地)를 고르기 위해 여러 날 함께 다니며 산을 찾았는데, 그가 나를 매우 좋게 여겨서 의기투합하는 교분이 있다. 지금 셋째 아이인물를 반장(返葬)하려고 하나 더불어 산소 자리를 정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편지를 보내고 간절히 고대했다가 그가 오겠다고 허락하면, 노(奴)와 말물품을 갖춰 보내어 데리고 올 계획이었다. 그가 나의 편지를 보고서 바로 직접 말물품과 노를 갖추어 왔으니, 그 허여하는 마음이 옛사람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의 땅 보는 능력의 고하는 알 수 없으나 그의 마음은 알 수 있다. 나는 이를 중요하게 여겨서 독실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기에 오직 그의 말을 따르고 다시 의심하지 않았다.
○京居朴善交來 此人重氣義解地術 昔年爲末兒葬地 累日同行尋山 彼甚許我 有意氣相傾之分 今欲返葬第三兒 而無與定山者 不得已抵書以懇待 得其許來 備送奴馬以爲率來之計矣 彼見我書 卽自備騎率而來 其相許之意 不讓於古人 其術業之高下不能知之而其意可見 余以是爲重斷 以爲篤信之人 唯其言是從而不復疑也
○李安東季商【玄祚字】來到古今島謫所 去時留書別珍 今日得見之
○내 좌측 아래 어금니는 어릴 때부터 병을 앓아 절구처럼 패였는데 근래에 더욱 심하였다. 오늘 저녁식사에서 무짠지[沈菁]물품를 씹다가 치아 반 조각이 쪼개져 나갔다. 평소에 앓던 치아는 아니었지만 나이로 친다면 떨어져 나간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다. 그러나 역시 서글픈 마음이 없지 않다. 그 또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니 어찌하겠는가.
○余之左邊下牙 自少病成臼 近來尤甚 今日夕飯 仍嚼沈菁半片剝落 雖非素病之齒 以年言之 則豁落非異事 而亦不無傷歎之心 厥亦勢也奈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