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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3일 (월) 10:3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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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8월 9일 임진

九日壬辰

소나기가 한바탕 내림

驟雨一陣

한 호미자락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마른 작물들이 조금이라도 소생해서 오히려 다행이다.

未滿一鋤而羣枯稍蘇猶可幸也

○연동(蓮洞)^공간의 점쟁이 사철(士哲)^인물을 불러 종서(宗緖)^인물의 일에 대해 물으니 처음에는 심각해도 나중에는 우려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온전히 믿기는 어렵지만 조금 걱정이 누그러졌다.

○招蓮洞卜者士哲問宗緖事則初雖重後必無憂其言雖不足信稍寬一分之慮也

○윤 강서(江西)의 노(奴)^노비가 서울^공간로 올라간다는 말을 듣고 편지를 써서 부쳤다.

○聞尹江西奴上京修書以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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