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0228"의 두 판 사이의 차이
jiamdiary
(import) |
(import) |
||
(같은 사용자의 중간 판 하나는 보이지 않습니다) | |||
11번째 줄: | 11번째 줄: | ||
|양력=1694-03-23 | |양력=1694-03-23 | ||
}} | }} | ||
− | {{DivboxDiary}} | + | {{DivboxDiary|{{ButtonToggleTag}}|{{ButtonLoadPdf|pdfmark=jiamdiary169402.pdf#page=10}}}} |
{{LayoutDiary | {{LayoutDiary | ||
27번째 줄: | 27번째 줄: | ||
}} | }} | ||
− | [[분류:내방]][[분류: | + | [[분류:내방]][[분류:관찰]][[분류:동행]][[분류:방문]][[분류:귀가]][[분류:술수]] |
2020년 2월 3일 (월) 23:00 기준 최신판
1694년 2월 28일 | ||
← 이전 | 다음 → | |
1694년 2월 27일 | 甲戌년 丁卯월 丙申일, 양력 1694-03-23 | 1694년 2월 29일 |
태그숨기기
원문이미지보기
1694년 2월 28일 병신
二十八日 丙申
맑음
陽
아침밥을 먹고 길을 떠났다. 소석문(小石門)공간을 거쳐 운주동(雲住洞)공간 정여(靜如)인물의 거처에 당도하니 문장(門長)인물이 이미 와 있었다. 그가 말하기를, “내가 때가 되면 논정(論亭)공간과 사정(射亭)공간의 등성이에 집을 지으려고 자재를 사서 오늘 운반해 오게 하고, 내가 먼저 가서 보니 건술(乾戌) 방향이 비었고 또 온황사(瘟㾮砂)라서 나는 포기했다.”고 하였다. 이 땅은 사람들이 <Term name="노서형">노서형(老鼠形)</Term>이라 칭송하고, 도선비기(道詵秘記)문헌에 ‘늙은 쥐가 밭에 내려오는 형국(老鼠下田形)’이라 하였다. 이에 모두 차지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었지만 땅이 마을 가운데 있어 감히 쉽게 요리하지 못했다. 내가 맨 마지막에 들었으나 손 쓸 방법이 없었다. 세전(歲前)에 정여인물가 내려온 후 즉시 서로 의논했는데, 지난 번 비로소 마을 사람들의 승낙을 흔쾌히 얻었다. 작은 집을 지어 오가면서 머물고 쉴 곳으로 삼으려던 거였다. 문장인물이 내 뜻을 듣고는 마음속으로 낚아챌 꾀를 내어 선대 산소의 이장을 핑계로 내게 편지를 보내어 말하길, “이것은 일찍이 내가 도모하던 땅이니, 그대는 부디 흔쾌히 내놓아 일가끼리 서로 다투는 폐단이 없게 하시오.”라고 했다. 이는 나를 위협하여 뺏으려는 의도였다. 내가 일단 공손한 말로 답했지만 걱정스런 사단이 없지 않았다. 이제 이 땅이 문장인물의 눈에 차지 않아 내가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땅의 길흉(吉凶)은 진실로 알 수 없으나, 물건은 제각기 임자가 있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 모든 물건이 모두 이와 같다. 어찌 힘으로 이룰 수 있겠는가.
朝食後發行 由小石門抵雲住洞靜如所 則門長已來在 乃曰吾欲及時造家于論亭射亭登 買得家材 令今日運來 吾先往看則 乾戌方虛且是瘟㾮砂 吾已棄之云 蓋此地人稱老鼠形 謂之道詵秘記中老鼠下田形 皆有圖占之意 而以地在村中 故不敢容易料理 余於最後聞之 而顧無可梯之路矣 歲前靜如下來後 卽與相議 頃始得村人之快諾 方欲營建小舍 以爲往來棲息之所矣 門長聞余意 暗生漁取之計 托以先代遷厝 抵書於余曰 此乃曾所圖之者 尊須快釋 俾無一家相爭之弊云 蓋欲劫我而奪之也 余雖姑以巽語答之 而不無可慮之端矣 今者此地不合於門長之眼 得爲吾有 地之吉凶 固不可知 而物各有之而然也 凡物皆如此 其可力致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