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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0월 25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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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0월 24일 | 戊寅년 癸亥월 丙寅일, 양력 1698-11-27 | 1698년 10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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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0월 25일 병인
二十五日 丙寅
지난 밤 바람이 거세고 천둥이 치며 비가 왔음. 낮에 맑다가 비가 왔다가 함.
去夜風急雷鳴雨作 晝或陽或雨
○흑산도공간 (류 대감인물의) 편지를 받고 곧바로 답장을 썼다. 아래와 같은 시도 보내왔다.
운운 하였다. 인편이 급하여 화답시를 보내지 못하였다.
바다 고을에 장삿배가 그동안 뜸하다가
약수(弱水)[1]같은 차가운 조수 건너 조각배가 왔네
얼굴은 늘 간밤 꿈에 뵈었지만
소식은 9월 편지 이후로 뜸했지
바람 앞 나뭇잎 같은 외로운 속내 읊조리며
서리 맞은 갈대[2] 서글피 바라보네
어부는 절세의 고절(高節)을 알아보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삼려대부 소식을 묻지 않네[3]
무인년 늦가을(10월) 정재(靜齋)인물
편지에서는,
“가을 이래로 뱃길이 막혀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했으니 그리움을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솔직하게 붓을 놀리다가 마지막 구절이 우연히 이와 같이 되었습니다. 감히 친구가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한 데에 진짜로 뜻을 둔 것은 아닙니다. 자구에 얽매여 내 마음을 오해하지 마시기 바라며 다만 한 번 웃어주시기 바랍니다.”
운운 하였다. 인편이 급하여 화답시를 보내지 못하였다.
○見黑島書 卽答 且有詩曰
而便忙未及和送
海鄕商舶向來踈
一葦寒潮弱水如
顔面每憑他夜夢
音徽稍間九秋書
風前木葉孤吟衷
霜後蒹葭悵望餘
漁父始知高絶世
今人應不問三閭
戊寅 杪秋 靜齋
秋來 舶信久闊 不堪梁月之思 率爾命筆 落句偶如此 而非敢實有意於故人之曠信 幸勿以辭害意 只付一莞云云
而便忙未及和送
【기미(1679), 무진(1688) 두 해 겨울에 벼락이 쳤으며, 계유(1693)년 10월 28일은 곧 세자(世子, 경종)인물의 탄신일인데 천둥번개가 쳤다. 올해도 또한 이와 같으며, 이번 달 초3일에 천둥이 우르릉 소리를 내며 진동했으니 더욱 흉하다고 한다.】
【己未戊辰兩年冬雷 癸酉十月卄八 卽世子誕日雷電 今年又如此 今月初三雷隱聲而動尤凶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