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709(윤달)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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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윤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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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윤7월 8일 己卯년 壬申월 乙巳일, 양력 1699-09-02 1699년 윤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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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윤7월 9일 을사
九日 乙巳
맑음
백포(白浦)공간의 인편을 통해 아이들이 지난 달 27일에 보낸 잘 있다는 편지를 받았다.
因白浦便 得兒輩前月卄七平書
정광윤(鄭光胤)인물김삼달(金三達)인물이 왔다.
○鄭光胤金三達來
○노(奴) 마당쇠(麻堂金)노비가 어제 괴산(槐山)공간에서 돌아와서는, 괴산에 도착하자 제가 전에 지은 죄 때문에 김 서방인물이 때려죽이려 해서 어쩔 수 없이 도망쳐서 돌아왔는데, 끌고 갔던 물품이 도중에 병들어 죽었다고 했다. 오늘 저녁에 마당쇠노비의 죄를 하나하나 따져 매질하려던 차에 갑자기 일어나 도망쳤다. 쫒아가도 잡을 수 없어서 일단 내버려두고 끝까지 하는 짓을 보기로 했으나, 그놈의 흉악하고 사나운 꼴이 통탄스러워 말로 할 수 없다.
○奴麻堂金昨日自槐山還來 言到槐之後 金郞以渠前日之罪 將欲杖殺 不得不逃歸 持去馬匹 中路病斃云 今夕數其罪而杖之之際 突起而走 追之未及 故姑置之 以觀渠末終所爲 而其凶悍之狀 痛不可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