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60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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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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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6월 8일 己卯년 辛未월 丙午일, 양력 1699-07-05 1699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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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6월 9일 병오
九日 丙午
어제 밤새 내린 비가 아침까지 이어지더니 종일 내림. 잠시도 비가 가늘어지지 않고, 또 바람 한 점 불지 않음.
昨雨達夜連朝 以至終日 無蹔時少歇 亦無一點風
앞 내가 크게 불어 밭두둑이 범람하고 망망대해를 이루었으니, 근래에 보지 못한 큰 비이다. 오래 가문 끝에 또한 수재(水災)가 난 것이다. 가뭄과 큰물이 연이어 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날이 저물자 빗줄기가 조금 잦아들었다. 넘친 물이 (…) 빗소리가 다시 요란해졌다.
前川大漲 氾濫田疇 茫茫成海 近來所無之水也 久旱之餘 又有水災 水旱相仍 誠可歎也 日暮雨勢稍歇 漲水■■■■■雨聲更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