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90318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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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년 3월 17일 己卯년 戊辰월 丁亥일, 양력 1699-04-17 1699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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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9년 3월 18일 정해
十八日 丁亥
흐림. 오후에 가랑비가 내림.
陰 午後小雨
고금도(古今島)공간 (이 감사인물의) 내행(內行)이 칠양(七陽)공간 둔둔점리(屯屯店里)공간에서 머물고 내일 서울공간로 출발하므로, 내가 사람 하나를 보내 데리고 가게 했다.
○古今島內行滯留七陽屯屯店里 明日發京行 余送一力 使之率去
나와 흥아(興兒)인물가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출발하여 강진(康津)공간 주교천(舟橋川)공간에 당도하니, 비올 조짐이 꽤 강하고 말도 앞으로 나가려 하지 않으며 갈 길도 많이 남아 틀림없이 난처한 처지에 빠지게 될 게 걱정되어 어쩔 수 없이 말을 돌렸다.
余與興兒早食而發 到康津舟橋川 雨意頗重 馬亦不前 前路且遠 必有窘迫之患 不得已回鞭
지나는 길에 문장(門長)인물께 인사드리니 석복어탕(石伏魚湯)물품을 내주었다. 맛이 매우 좋았다.
歷拜門長 出石伏魚湯供之 其味甚佳
오랫동안 있다가 일어났는데 곧바로 비를 만났다. 젖는 것을 감당할 수 없어 윤명상(尹命相)인물의 집에 들어가 젖은 옷을 잠시 바람에 말리고 돌아왔다.
良久而起 卽逢雨不堪沾濕 入尹命相家 乍風濕衣而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