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1209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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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2월 8일 戊寅년 乙丑월 己酉일, 양력 1699-01-09 1698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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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2월 9일 기유
九日 己酉
바람 불고 맑음
風陽
연동(蓮洞)공간으로 돌아왔다.
歸蓮洞
○내가 타고 다니던 고라말[高羅馬]물품이 열이 나더니 죽어버렸다. 오랫동안 내 걸음을 대신 걸어주었으니 그 노고는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대체할 물품을 찾기 어려우니 정말 안타깝다.
○吾所騎高羅馬 熱發致斃 累年代步 勞不可忘 而猝難立代 良可嘆
손(孫) 생(生)인물은 풍수 이외에 운수를 예측하거나 점괘를 뽑는 일에도 능하여, 동네 사람들 중 운수를 묻지 않는 이가 없다.
○孫生風鑒之餘 旁通推數枚卜 洞內之人無不問命
<entry id="N1698120904">이백(爾栢)인물이 시를 지어 손 생인물과 서로 화운(和韻)하기에, 내가 베갯머리에서 그 운자(韻字)를 듣고 졸면서 시를 읊었다.
         

팔자를 가지고 운수를 논하지 말라
잘 풀리고 안 풀리고는 다 태어날 때 타고난 본분이로다
인(仁)을 쌓고 선(善)을 쌓으면
궁함이 통함으로 변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기약할 수 있으리

</entry>
爾栢作詩與孫生相和 余於枕上 聞其韻 和睡而吟曰

休將八字論窮達
窮達皆分以降時
若使累仁而積善
變窮爲達不難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