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112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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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1월 20일 戊寅년 甲子월 辛卯일, 양력 1698-12-22 1698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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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11월 21일 신묘
二十一日 辛卯
맑음
아침에 별진(別珍)공간으로 나아갔다.
朝進別珍
들으니 김(金) 상(相)인물 댁의 늙은 비(婢)노비와 그 아들노비이 연이어 병으로 죽어서, 김 상인물이 어제 저녁 주구(舟丘)공간임취구(林就矩)인물의 집으로 옮겨와 우거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문안을 드리지 못하고 돌아왔다.
聞金相宅老婢及其子相繼病死 金相昨夕移寓舟丘林就矩家 余不得拜候而還
입점촌(笠店村)공간에 사는 양가송(梁可松)인물 생(生)이 그의 도망친 비(婢)노비를 추쇄하려고 병선(丙先)인물이라는 자를 잡아와 형벌을 거듭 가했더니 바로 죽어버렸다. 병선의 부모가 소장을 올리자 창감(倉監)개념이 사람을 보내 양가송인물을 잡아갔다. 경악스럽다. 병선(丙先)인물은 연동(蓮洞) 시공(柴工)의 아들이다. 일찍이 양가송의 비(婢)노비와 같이 살다가 비를 버린 지 이미 오래 되었는데도, 양가송인물은 반드시 자기의 비를 불러 올 것이라고 여기고서 이와 같은 망령된 짓을 저지른 것이다. 이렇게 곤액을 만나게 된 것을 누구를 탓하겠는가? 【그 후 사적으로 합의하여 별다른 일은 없었다】
○笠店村梁生可松欲推其逃婢 捉致丙先者 重刑卽弊 屍親呈狀 倉監發差捉去 可愕 丙先卽蓮洞柴工之子 曾接梁婢 棄之已久 而謂必招引 作妄擧 遭此厄 尙誰咎哉【厥後私和而無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