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0918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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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9월 17일 戊寅년 壬戌월 己丑일, 양력 1698-10-21 1698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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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9월 18일 기축
十八日 己丑
맑음
문장(門長)인물은 이른 아침에 내려가고, 우리들은 식사 후 만경루(萬景樓)공간로 옮겨 앉았다. 만경루 앞에는 20칸 긴 행랑이 서 있어 시야를 가로막았다. 중들의 무식함이 개탄스럽다. 이 행랑을 세운지 이미 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잘 꾸미지 않았고 또 기와도 덮지 않아 재목이 이미 썩어가고 있어 풍경을 해치기만 할 따름이니, 더욱 개탄스럽다.
門長早朝下去 吾輩食後移坐萬景樓 樓前立長行廊二十間 遮却眼界 僧徒之無識可嘆 立此廊已五載 尙未修粧 且未覆瓦 材木已就朽 徒失風景而已 尤可嘆
늦은 아침 후에 산을 내려와 보암(寶巖)공간윤간(尹侃)인물이 임시로 머무르는 곳으로 갔는데 객실이 없었다. 윤척(尹倜)인물이 머무르는 곳도 몇 칸짜리 좁은 집이어서 앉을 데가 없었다. 윤 <Term id="M604" name="초관">초관(哨官)인물</Person> 댁은 귀날리공간 옛 집을 철거하여 이곳에 새로 집을 짓고 있는데, 아직 반도 짓지 못했다. 잠시 앉아 말을 쉬게 하고 곧바로 윤척인물, 윤간인물과 헤어졌다.
晩後下山 到寶巖尹侃寓居 無客堂 尹倜所寓 亦數間蝸屋 無坐處 尹哨官宅輟貴出里舊舍 草創于此 方營造未半 蹔坐歇馬 旋與尹倜侃別
정미(鼎美)인물 씨(氏)와 함께 평촌(坪村)공간으로 돌아왔다. 문장인물물품과일물품을 대접했다.
與鼎美氏歸坪村 門長供酒果
꽤 오래 있다가 일어나 돌아왔다.
良久而起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