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80424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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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4월 23일 戊寅년 丁巳월 戊辰일, 양력 1698-06-02 1698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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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년 4월 24일 무진
二十四日 戊辰
흐림
윤배(尹培)인물가 그의 해남읍 동문공간 밖에 있는 집터를 나한테 팔기를 청하고자 와서 만났다. 이 땅은 내가 사려고 했던 것인데 우선은 값으로 치를 물건이 없어서 사기로 결정하지 못했다. 윤배인물는 고(故) 진사(進士)개념 윤기장(尹機章)인물의 첩자(妾子)이다.
尹培以渠海邑東門外家基請賣事來見 此乃吾所欲換者 而姑無價物 不得決買 培卽故尹進士機章妾子也
윤정미(尹鼎美)인물 숙(叔)이 왔다. 그 모친인물의 병환이 이미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기쁘다.
○尹叔鼎美來 其慈闈病患已入差道云 可喜
정광윤(鄭光胤)인물고창(高敞)공간에서 돌아왔다. 조사한 일은, 고창수령인물이 곧장 환곡을 훔쳐 먹은 고재민(高再敏)인물 등 14명의 아전을 문초하여 자백을 받아, 그 부족분 곡식 800여 섬을 가을까지 모두 납부하도록 했으며, 아전들이 빼돌려 부족해진 것은 임신년(1692) 이후의 일이라 나와는 본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다행이다. 이언경(李彦經)인물이 처음부터 나를 연계시키려고 했던 정황이 이제 더욱 명백해졌다. 이는 소위 “이런 짓을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을 차마 못 하겠는가”라는 것이니, 매우 통탄스럽다.
○鄭光胤自高敞還 査事高敞倅直爲捧招於還谷偸食者高再敏等十四吏 其所無面米租八百餘石 令待秋備納 吏等無面乃是壬申以後事 於吾元無干涉 可幸 李彦經之初欲延及吾身之狀 到今益明 此所謂是可忍爲則何事不可忍爲者也 痛歎痛歎
죽도(竹島)공간에서 우리 집안의 곡물을 싣고 서울공간로 올라갔던 타관(他官)인물의 배가 돌아왔다. 노(奴) 귀현(貴玄)노비이 함께 타고 갔다가 왔다. 아이들의 편지를 받아 보았는데, 3월에 보낸 편지다.
○竹島他官船載吾家谷物上京還來 奴貴玄同乘往來 得見兒輩書 卽三月信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