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70725

	1697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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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7월 24일	丁丑년 戊申월 癸卯일, 양력 1697-09-10	1697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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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7월 25일 계묘

二十五日 癸卯

흐리다 맑고 바람이 심함

陰陽風緊

작년에 건지두(乾之頭)에 어살^물품을 설치했다가 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철거했다. 사람들이 말하길, 죽도(竹島)^공간 북쪽 포구에 어렴^물품을 설치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으며,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설치할 수 있으니 많이 못 잡더라도 잃을 것이 크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작년에 어살^물품을 철거했던 곳에 한 번 설치해보려고 아침 식사 후에 길을 떠나 백치(白峙)^공간에 들렀더니, 종제 이대휴(李大休)^인물는 월남(月南)^공간으로 가서 길이 엇갈려 버렸다. 곧바로 죽도장(竹島庄)^공간으로 돌아왔다.

昨年設漁箭於乾之頭 不能多獲而罷 人言竹島北浦設簾 猶賢乎已 不多費力而可爲 雖不多得 所失亦不大云 故欲以昨年退箭試爲之 朝後發行 歷入白峙 則李弟往月南 交違於路 直歸竹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