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70526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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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5월 25일 丁丑년 丙午월 乙巳일, 양력 1697-07-14 1697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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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7년 5월 27일 병오
二十六日 乙巳
흐림
朝來陰霏 晩後乍出微陽
송우경(宋遇璟)인물이 갔다.
宋遇璟去
석포(石浦)공간곽만하(郭晩夏)인물가 왔다.
石浦郭晩夏來
○왼쪽 눈썹 모서리가 3일전부터 발작하여 종일 고통스러웠다.
○左眉稜自三昨發作 終日苦痛
○어제 흥아(興兒)인물권(權) 대감인물의 적소에서 돌아와 말하기를, 권 대감인물이 근래에 월남(月南)공간에 가서 목(睦) 상(相)인물을 뵈었는데 목 상인물물품을 내어 한껏 마시고 시를 지어 주었다고 하였다. 내가 병으로 누워서 그 시에 차운하였다.

우리의 도 본래 굽음과 펼침이 있는데
때마침 뇌성과 비바람에 물속의 물고기 뛰어오름을 보네
오늘 아침 먼저 돌아가는 객을 부러워할 것 없네
훗날 물러나지 않는 사람 되지 않아야 하리

○日昨興兒從權台所還言 權台頃拜睦相于月南 睦相出酒劇飮 仍作詩以贈 余於伏枕呻吟之中 偶次其韻

吾道由來有屈伸
會看雷雨起潛鱗
今朝莫羨先歸客
他日毋爲未退人

목 상인물의 원래 시는 다음과 같다.

4년 만에 서로 만나 회포를 풀며
은택이 곤궁한 물고기에게 미쳤음을 알겠네
그대 돌아가 만약 산 남쪽 사람의 소식을 이야기하면
대노(大老)인물께서 달을 마주한 이 사람 가엽게 여기리라



그 때 권 대감인물이 석방되어 돌아가게 되었기 때문에 위와 같이 말한 것이다.
睦相元韻

四載相逢氣欲伸
是知恩澤及窮鱗
君歸若說山南信
大老應憐對月人



時權台蒙放將行故云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