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1225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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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2월 24일 丙子년 辛丑월 丁未일, 양력 1697-01-17 1696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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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12월 25일 정미
二十五日 丁未
종일 바람 불고 눈이 내림
風雪終日
이 <Term id="M597" name="첨사">첨사(僉使)인물</Person> 집의 노(奴)노비서울공간로 올라가기에 편지를 부쳤다.
李僉使家奴便上京 付書
송창우(宋昌佑)인물물품을 가지고 와서 만났다.
宋昌佑持山梁來見
○이날 밤 권 <Term id="M586" name="참판">참판인물</Person>이 심부름꾼 편으로 신력(新曆)물품 2건을 보내며 편지를 보내, 강오장(姜五章)인물 등 3인이 모두 절도(絶島)에 정배(定配)되었다고 하였다. 해기(駭機)개념[1]를 벗어난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어찌 온전히 석방되지 못했다고 한탄하며, 또 어찌 절도에 정배되었다고 불평하겠는가.
○是夜權參判專伻 送新曆二件 致書 報姜五章等三人 並爲絶島定配云 唯以得脫駭機爲幸 何可以不能全釋爲歎 又何可以絶島爲尤乎
창아(昌兒)인물도 필시 급히 심부름꾼을 통하여 소식을 전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필시 배소(配所)가 정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심부름꾼을 보냈을 것이므로, 여태 소식이 없을 것이다.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다.
昌兒必急專報 而想必待配所定後送伻 故姑無消息 良可鬱鬱

























주석[ ]

  1. 해기(駭機) : 갑자기 발사되는 쇠뇌의 방아쇠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갑작스런 재앙 즉 참형이나 교형과 같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무거운 형벌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