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929
jiamdiary
1696년 9월 2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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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9월 28일 | 丙子년 戊戌월 壬午일, 양력 1696-10-24 | 1696년 9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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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9월 29일 임오
二十九日 壬午
맑음
陽
윤민(尹玟)인물이 과거를 보러 가기에 아이들에게 편지를 부쳤다. 그리고 별지(小札)를 써서 감옥에 있는 종서(宗緖)인물에게 보냈다.
이렇게 편지를 쓰니 내 마음이 어떻겠는가. 간장이 끊어지는 듯하여 할 말을 모르겠다.
너의 일이 여기에 이른 것을 말해 무엇 하겠느냐만 하늘이 계시니 어찌 용서받을 날이 없겠느냐. 지나치게 놀라고 걱정하여 허둥대다가 일을 크게 그르치지 않기를 바란다. 두 늙은이는 별 탈 없으니 너는 걱정하지 말아라. 마음 단단히 먹고 빨리 만나기를 바란다.
이렇게 편지를 쓰니 내 마음이 어떻겠는가. 간장이 끊어지는 듯하여 할 말을 모르겠다.
尹玟赴槐黃 付書兒輩 且作小札 寄宗緖福堂曰
書此以寄 我心如何 寸腸如割 不知所言
汝事至此 言之奈何 天日在上 豈無見原之日 願毋過自驚憂荒亂以大誤也 吾兩老姑無恙 汝勿爲慮 益堅乃心以期速相見也 云云
書此以寄 我心如何 寸腸如割 不知所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