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60921

jiam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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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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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9월 20일 丙子년 戊戌월 甲戌일, 양력 1696-10-16 1696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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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6년 9월 21일 갑술
二十一日 甲戌
맑음
두서(斗緖)인물가 7일에 보낸 편지를 받았는데, 종서(宗緖)인물에 관해 전해들은 소식은 전과 같았다.
見斗緖初七書 所聞與前同
김의방(金義方)인물이 왔으나, 병으로 만나지 못했다.
○金義方來 病不見
○병으로 신음하는 중에 답답하고 울적함을 견딜 수 없어 우연히 〈인침명(引枕銘)〉을 썼다.

호랑이 머리는 둥글고, 용 수염은 미끄러우니
형세는 쉽게 변하고, 잠은 들기 어려운데
너를 얻어, 오락가락 하지 않고
밤부터 새벽까지, 편안히 지낼 수 있었으니
네 공을 크게 여겨, 이렇게 명(銘)을 짓노라

○吟病中 不堪幽鬱 偶書引枕銘曰

虎頭圓 龍鬚滑
勢易轉 眠難結
得爾持 不前却
夜以曉 能奠厥
夥爾功 銘以述

박세붕(朴世鵬)인물석류물품 4개를 가지고 왔으나, 병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
○朴世鵬持石榴四介來 病不見
윤익성(尹翊聖)인물압해도(押海島)공간에서 나와, 맞아들여 내 병의 처방을 물었다.
尹翊聖自押海島出來 引入問吾病
동미(東美)인물가 와서 만났다.
東美來見